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 논쟁에 침묵하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선도 기업들의 공동 규제 움직임에 사실상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AI 연구소가 모델을 안전하게 학습시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외부 평가 기관을 활용해 각자 자율적으로 책임지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앤트로픽 측이 제안하고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xAI 최고경영자들이 일제히 동조한 '자발적 안전 기준 공조와 개발 속도 조절' 연대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저커버그는 메타 역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새 AI 모델 출시를 미룬 적이 있다며 굳이 인위적인 속도 조절 연대에 참여하지 않아도 업계의 자정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통제 불가능한 AI를 원하지 않으며 기업도 막대한 법적 책임을 피해야 하는 만큼 시장 논리만으로도 기업 스스로 안전에 집중할 유인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최상위 빅테크들이 앞다퉈 AI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싣는 가운데 저커버그 홀로 독자 노선을 고집하면서, 향후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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