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유가 하락·연준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세

2026.09.18 오전 02:57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유가 하락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낮 1시 30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51,786.5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06% 오른 7,631.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6% 상승한 26,384.26을 가리켰습니다.

유가가 하락한 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연준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전날 하락 마감했던 뉴욕 3대 지수는 저가 매수 움직임이 유입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9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로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우겠다는 중앙은행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게 된 데다 금리 인상 결정으로 만성적인 리스크 요인이 해결된 것으로 투자자들이 평가했습니다.

노스 라이트 자산 운용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에너지 가격이 일시적인 중동 혼란 때문에 높아져 있다는 주장은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5년 넘게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절충점을 잘 찾아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에 2주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레바논 일긴지인 알아크바르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며칠간 미국·이집트·파키스탄·오만과 협의를 했고, 그 협의 결과 오만을 중재자로 삼아 후티 반군에 휴전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을 받고 이란에 예멘 후티 반군을 자제시킬 것을 비공개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1% 내린 배럴당 102.11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과 기초소비재만 약세를 나타내고 그 외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배터리 저장 장치 제조 업체인 플루언스 에너지는 주가가 14.7% 급락했습니다.

플루언스 에너지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24억 달러로 제시해 기존 전망치 29억~31억 달러를 하회한 것이 주가에 충격을 줬습니다.

ARM 홀딩스는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데이터센터 칩에 대한 수요를 회사가 충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75% 올랐습니다.

미국의 전력 발전기 업체인 제네락은 아마존과 데이터센터에 비상 전력 발전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43% 뛰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11개국에 상장된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9%, 독일 DAX 지수는 0.7% 올랐습니다.

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1.19%, 0.57%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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