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침공 후 첫 총선...러, 점령지 주민까지 투표 동원

2026.09.18 오전 10:21
러시아가 현지시간 18일부터 사흘간 하원의원 450명을 선출하는 총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로,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등 점령지 주민들까지 처음으로 투표에 동원됐습니다.

특히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등은 이번 총선과 지방선거에 전선에 투입됐던 참전 용사 천6백여 명을 대거 후보로 내세우며 군사주의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반전 성향의 유일한 야당인 야블로코당의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등 정권 비판 세력이 원천 차단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사회는 점령지 선거를 '명백한 불법'이자 조작된 쇼라고 규탄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은 저급한 선전 공세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전사들을 향한 국민적 지지와 러시아의 결속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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