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기 중에 물 20조 리터 추가...지구 덮친 사상 최악 '수증기 폭탄'

2026.09.18 오전 11:16
지난달 지구 대기 중 수증기량이 관측 사상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례 없는 기상이변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기 속 수증기량은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넘어 1제곱미터당 27.35kg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지구 전체 면적으로 환산하면 종전 기록보다 약 20조 리터에 달하는 거대한 물 덩어리가 공기 중에 더 추가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로 더웠던 지난달의 폭염과 강력한 엘니뇨 현상 탓에 끓어오른 열대 바다가 막대한 수증기를 대기로 뿜어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공기가 약 7%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팽창한 수증기가 응결되는 과정에서 폭풍에 위력적인 에너지를 공급해 파괴력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운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강력한 열대저기압을 포함해 치명적인 폭우가 쏟아질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대기 중 수증기 자체가 온실가스 역할을 하며 지구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는 끔찍한 악순환마저 초래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