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ECD, 올해 세계 경제 2.9% 성장 전망..."AI가 중동 분쟁 리스크 상쇄"

2026.09.23 오후 06:4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와 무역이 중동 분쟁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오늘 내놓은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제시했던 2.8%에서 2.9%로 소폭 올렸습니다.

OECD는 세계 경제전망은 중동 분쟁의 항구적 해결책이 마련될 지에 여전히 크게 좌우된다면서도 분쟁이 경제에 가져온 전반적 영향은 많은 나라에서 AI 투자와 생산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데이터센터 투자로 미국·캐나다·호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오르고 반도체 제조국 한국과 일본의 기술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AI 관련 기술·설비가 집중된 국가들에서 이런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운송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 상품 무역은 분쟁 초반 충격에서 점차 회복됐다며 AI 관련 수출이 계속해서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무역 성장을 촉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라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2.2%, 일본 0.8%, 독일과 영국 1.1% 등으로 대부분 상향 조정했고 한국은 3.7%로 1.1% 포인트 올려 주요국 가운데 상향 폭이 가장 컸습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5%, 러시아는 0.5%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프랑스는 0.4%로 0.3% 포인트 낮췄습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다시 들썩이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주요 20개국 G20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4.1%, 내년 3.6%로 석 달 전보다 각각 0.1% 포인트,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OECD는 G20 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겠지만 내년까지 예상되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긴축적 통화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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