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픈AI·앤트로픽 등 AI 리더, 유엔 안보리 회의 총출동..."AI 통제 국제 공조" 한목소리

2026.09.24 오후 10:59
[앵커]
인공지능, AI의 미래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세계 AI 리더가 이례적으로 총출동했습니다.

AI 업계 경쟁자인 오픈AI와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는 AI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통제를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는 인공지능 업계의 올스타전이었습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AI 3대 대부'로 꼽히는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직접 등판했습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와 허깅페이스의 클레망 들랑그 CEO는 화상 회의로 참여했습니다.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 회의는 최근 잇단 AI 사이버 보안 사고로 안전과 규제에 대한 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가 남용돼 생화학 무기에 악용되거나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AI 개발 속도 조절을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 앤트로픽 CEO : 기준 설정과 발전 속도 조절을 위해 업계 전반의 협력을 촉구했고 국제 기준 마련을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시각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통제를 위한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도 미국이 기술 패권을 유지하고, 중국을 배제하려 한다며 속도 조절론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은 상호 보완적인 AI 표준을 위한 국제 공조 체계가 필요하다며 미중 간 AI 패권 경쟁에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CEO : 그 어떤 개인, 기업, 국가도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사용해 자신의 세계관을 다른 모든 이들에게 강요할 수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유엔 안보리가 AI 위험성을 의제로 채택한 것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잇단 경고를 의식한 듯 미중 양국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위험 관리를 위한 대화 채널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UN Web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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