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런던에서 한국 현대 미술전 '경계 밖의 기록' 개최

2026.09.25 오후 09:54
주영 한국 문화원이 오늘(2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이해되고 기억되는지에 초점을 맞춰 한국과 한국계 현대 미술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경계 밖의 기록'을 개최합니다.

신미경 작가의 비누 조각 연작 '코리안 클래식 인 유스'는 영국 각지의 상점과 문화기관에서 시민들이 사용한 비누를 작품으로 만들어, 일상적 사물이 예술적 가치를 얻고 보존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김아영 작가는 1885∼1887년 영국의 거문도 점령을 다룬 2채널 영상 작품 'PH 익스프레스'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정치적 입장에서 만들어진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단일 사건이 다르게 기록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은영 작가는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고 사라진 여성 국극을 다룬 '여성 국극 프로젝트'를, 갈라 포라스 김은 박물관이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겪는 한계에 주목한 '베리얼 챔버 신'을 각각 선보입니다.

여성 국극은 소리, 춤, 연기가 어우러진 한국의 전통 음악극인 창극의 한 갈래로, 남성 배역을 포함한 모든 역할을 오직 '여성'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음 달 1일 영국 박물관에서 개막하는 '한국' 특별전을 계기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러쉬, 서머싯 하우스 스튜디오와 협력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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