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제안을 수용하더라도,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떠한 유연성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리가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또 "미국이 이란의 모든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대가로, 7일 이내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 행위 종식은 물론 이란 항구 봉쇄와 동결 자금 해제 등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근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적대 행위를 종식하기 위한 미국과의 합의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이란의 요구 조건을 먼저 수용해야만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우라늄 농축 권리나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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