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빌 게이츠 "AI 악용하면 10억 명 죽을 수도"...규제론 재부각

2026.09.27 오후 03:13
[앵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악의적 세력이 AI를 쓰면 10억 명이 죽을 수도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AI 속도 조절 주장에 이어 나온 빌 게이츠의 섬뜩한 경고가 AI 규제론에 다시 힘을 실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인공지능 기술이 잘못 사용될 경우 10억 명의 사망자를 낼 만큼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빌 게이츠 창업자가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최신 AI를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었다며 AI가 생화학 무기 제조나 국가 시설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고도의 전문 지식이 없어도 치명적인 해킹이 가능해졌다며 차원이 다른 '보안 위협'이 현실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법적 규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와 샘 알트먼, 일론 머스크 등 AI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다만 속도 조절이 AI 선도 기업들의 담합이라며 집단소송이 제기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하면 중국만 이익을 볼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입법화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제 공식적으로 '초지능'이라 불릴 인공지능을 통제하려는 그 어떤 세계적 구상 시도도 전면 거부합니다.]

하지만 앤트로픽과 구글의 일부 AI 연구원들이 초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 파멸 가능성을 우려하며 퇴사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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