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가 미국 뉴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만났습니다.
황 CEO는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미국 뉴욕 맨해튼 치프리아니 사우스 스트리트 호텔에서 개최한 연찬회에서 2026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황 CEO는 최근 AI 속도 조절론을 감안한 듯 "기술 발전엔 책임이 따라야 한다"면서도 "위대한 한국과 미국의 교차점에 서서 함께 미래를 구축하는 여정의 일부가 된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밴플리트 상은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인물에게 수여되는데 이재용 회장은 이 상을 받았던 이건희 선대 회장과 황 CEO의 인연을 강조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황 CEO가 만날 때마다 반도체를 언제 다 만들 수 있느냐"며 재촉하는데 이는 한국인의 '빨리빨리' 정신과 통하는 면이 있어 엔비디아는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인공지능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선구적인 리더십과, 삼성전자·SK그룹 등 한국 혁신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브러햄 김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은 함께 글로벌 기술 환경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끌며 한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한 뒤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취지로 제정된 상으로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인사에 매년 수여됐습니다.
김 회장은 젠슨 황이 이번 밴 플리트 상 수상을 무척 영광스럽게 여겼으며, 한국과의 관계가 갖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우리 시간으로 오는 9월 29일 시상식에 참석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조지 H.W. 부시 전 미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정몽구 현대차 그룹 명예 회장, BTS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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