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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1분 간격으로 지뢰 폭발…군이 공개한 사고 당시 상황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29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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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당시 군은 군사분계선(MDL)에서 10여m 인접한 위험 지대까지 접근해 작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은 최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과도 불과 10여m 떨어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8일 25사단 DMZ 내 지뢰 폭발 합동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DMZ 수색로 개척 작전 당일 수색대장 등 18명은 일반전초(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를 활용해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소통문을 통과한 이후에는 도보로 기존 수색로를 따라 움직였고 새롭게 MDL 방향으로 수색로를 개척해야 하는 지점부터는 공병 요원들이 선두에서 지뢰탐지기를 활용, 지뢰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를 전진했습니다.

지휘관인 수색대장 등 9명이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 3개 조로 편성해 지뢰탐지와 작전지휘를 했으며, 약 20∼100여m 떨어진 곳에 통신·후방경계·의무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조가 있었습니다.

200m 전진 후 대대장은 MDL 지역에 근접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작전 종료 후 철수를 지시했는데, 철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병 요원 1명이 왼쪽 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동시에 주변에 있던 3명이 쓰러졌고, 인근에 있던 수색 요원이 화구에 들어가 있는 인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발생해 대대장이 다쳤습니다.

연쇄 폭발 지점의 간격은 1m 내외이며, 1차 폭발 후 약 1분 뒤 2차 폭발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위험을 인지한 군은 보다 정밀하게 지뢰를 탐지하고자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를 활용해 탐침하는 방식으로 약 20m를 전진, 안전지역을 확보한 후 탈출했습니다.

앞서 군은 북한군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으로부터 수십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10여m 떨어진 지점이었다고 정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해당 지점에서 위치를 찍은 것이 수십m 떨어진 것으로 최초 보고가 됐는데, 난청 지역이라 통신이 잘 안돼서 오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 당시 당초 계획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진입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새로운 곳이 생각보다 개척이 어려워서 좀 더 양호한 지역이라고 판단한 곳으로 접근했다는 일부 진술이 있었는데, 추가 진술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방호덧신을 착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작전 종료 후 철수가 결정되자 수색대대장이 방호덧신을 벗는 모습을 봤다는 일부 진술이 있었으며 `응급처치 당시 방호덧신을 못 본 것 같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방호덧신을 신었다고 진술한 사람도 있어서 추가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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