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산불에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대기오염 '최악'

2026.10.01 오후 02:47
인도네시아에서 산불 영향으로 인접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대기 오염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습니다.

공기 질 분석기업 IQ에어(IQAir)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기 질 지수(AQI)가 166까지 치솟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도 AQI 155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AQI가 150을 초과하면 '건강에 해로움(unhealthy)', 300을 넘으면 '위험(hazardous)'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도 싱가포르 4개 지역의 대기 오염도가 '건강에 해로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계속된 인도네시아 산불 연기가 바람을 타고 인근 국가로 흘러들어오면서 대기 질이 나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강력한 엘니뇨 현상에 건기까지 겹치면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수가 18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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