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정부군 "바브엘만데브 탈환" vs 후티 "사우디 본토 공격"

2026.10.06 오전 11:09
사우디·예멘 정부군 '예멘의 새벽' 작전 수행
사우디 연합군 "바브엘만데브 해협 다시 확보"
후티 반군 "사우디 공항·정유시설·군 기지 타격"
[앵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를 공격해 홍해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다시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국제공항과 정유시설, 남부 곳곳까지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죠?

[기자]
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은 현지 시간 4일 '예멘의 새벽'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전을 통해 후티 반군으로부터 두바브 일대, 즉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탈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역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티 반군은 현지 시간 5일 사우디 수도의 국제공항, 정유시설, 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동원해 세 차례 특수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제시한 표적은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홍해 연안 라비그의 아람코 정유시설, 남부 아브하 공항, 카미스무샤트 공군기지, 예멘 접경지역 아시르에 있는 아키파 군부대 등입니다.

사우디 최남단 나즈란과 경제도시 지잔의 주요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리 준장은 이날 공습이 사우디의 예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예멘의 수도 사나와 마리브·하자 등을 겨냥해 60차례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또 "사우디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국제 항공사에 운항을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며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은 후티의 작전 구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 서부인 메카와 메디나는 이슬람 성지입니다.

[앵커]
후티 반군의 사우디 민간시설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사우디 정부는 후티가 민간인과 경제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수도 리야드와 아브하, 나즈란, 얀부 등 사우디 전역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법에 따라 영토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예멘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사우디에 군 병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5일 파키스탄과 사우디, 튀르키예는 메카 방위동맹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방위 의무를 즉각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3개국이 지난 8월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따른 것으로 협정은 회원국 한 곳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와 후티의 격화된 군사적 충돌에 대해 유엔은 심각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유엔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며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의 자제를 발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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