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입니다.
미국 알래스카의 거친 설산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던 반려견이, 영하의 추위와 폭설을 버티고 50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사고가 발생한 이곳은 미국 알래스카의 추가치 주립공원입니다.
당시 등산객들과 함께 산행 중이던 4살 난 반려견 '룰루'가 갑작스러운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실종된 건데요.
등산객들은 부상을 입어 헬기로 긴급 구조됐지만, 눈밭에 남겨진 룰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눈보라와 영하의 날씨 속에서, 룰루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보호자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수색대원들의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룰루의 목줄에 채워져 있던 위치추적 장치의 신호를 단서로 수색 범위를 좁혀나간 겁니다.
흰 눈밭에 서 있는 흰 강아지, 보이시나요?
육안으로 구분도 어려운 털 색 때문에 구조가 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실종 이틀이 지난 50시간 만에, 이렇게 구조 헬기 팀은 룰루를 극적으로 발견했습니다.
예상 추락 지점보다 800여 미터 떨어진 골짜기에서 룰루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며 짖어 화답한 룰루는, 무사히 헬기에 올라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룰루의 보호자는 영하의 날씨 속에 무려 이틀 넘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룰루가 금방 건강을 회복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구조팀에게 감사를 전했는데요.
끝까지 반려견을 포기하지 않은 보호자와 구조팀, 그리고 잘 버텨준 룰루의 소식이 전 세계 반려인과 랜선 집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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