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력시위 피해액 2조 원...주말 2차 시위에 군병력 동원

2026.10.21 오전 05:23
[앵커]
지난 주말 프랑스 시위가 폭력과 약탈로 얼룩진 가운데, 피해액이 2조 원에 육박한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경찰의 과잉 진압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이번 주말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병력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바탕 폭력 시위가 휩쓸고 간 파리 시내, 낙서로 뒤덮인 '공화국 동상'에서 스프레이 자국을 지워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난장판이 된 거리에선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루이즈 벨랑제 / 파리 시민 : 분노와 폭력뿐이라면 뭘 어쩌자는 건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어요. 이건 모두에게 슬픈 일입니다.]

법원에는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이 넘쳐납니다.

주말 사이 검거된 시위대만 2천4백여 명, 변호인들은 과잉 진압과 체포가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리스탄 로리스 / 체포 학생 변호인 : 시위대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러 레퓌블리크나 바스티유 광장에 다시 나오는 걸 막으려고 대규모로 잡아들인 겁니다.]

폭력과 약탈이 횡행하면서 피해를 입은 상점이 3천 곳, 손실액은 1조8천억 원에 달한다는 보험사 추산도 나왔습니다.

이틀간 야간 통행금지로 거리는 잠잠해졌지만, 이번 주말 또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면서 정부는 대테러 부대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로랑 누네즈 / 프링스 내무부 장관 : 경찰 보안 업무를 대신하기 위해 '샹티넬 작전' 부대를 투입할 것입니다. 주로 경계 작전을 맡길 계획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졌고 명품 매장은 약탈 대상이 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군 병력 5백 명을 투입하고, 위험 인물을 미리 가두는 예방적 구금 대상을 18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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