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인 20대 유권자의 3분의 2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 산하 조사기관 하버드여론프로젝트가 18세에서 29세 청년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또 응답자 7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0대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도 같은 의견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50%가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34%에 그쳤습니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62%에 달했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9%로, 역대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 가운데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재정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응답자의 79%가 물가 상승과 생활비를 꼽았고 거대 기업의 힘과 무역전쟁을 꼽은 비율도 각각 68%로 높았습니다.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자는 27%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 25%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18세에서 29세 유권자의 70%는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2024년 대선 직전 실시한 조사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2008년 대선 당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젊은 유권자 지지율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대선 2년 뒤 이들 유권자가 대거 민주당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20대 유권자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16%에 그쳤고 94%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거나 그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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