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핀란드, 세계 최초 사용후핵연료 최종 처분 시설 운영 허가

2026.10.24 오전 04:30
핀란드 정부가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세계 최초의 최종 처분 시설에 운영 허가를 내줬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핀란드어로 동굴을 의미하는 '온칼로' 시설에는 상업용 원자로 5기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이 영구 보관될 예정입니다.

핀란드 남서부 올킬루오토 섬에 있는 '온칼로'는 19억 년 된 기반암을 뚫고 지하 400m 깊이에 건설됐습니다.

'온칼로' 운영사는 주철과 구리로 제작한 특수 용기에 사용후핵연료를 밀봉한 뒤 지하로 내려보내고 그 주위를 점토로 둘러쌀 계획입니다.

'온칼로'의 사용 연한은 약 100년이며, 그 이후엔 처분 시설이 완전히 밀봉된다고 핀란드 정부는 밝혔습니다.

핀란드 당국은 "원전 건설부터 사용후핵연료의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원자력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이용을 보장하는 건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50년대에 인류 최초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된 이후 각국은 수만 년 동안 높은 수준의 방사능을 내뿜는 핵폐기물 처리 방법을 놓고 고심해 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핵폐기물은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으며, 스웨덴, 프랑스 등도 핵폐기물 영구 처분 시설을 건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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