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치솟고 소비 심리 추락...트럼프, 캐나다에 대한 50% 관세 일부 철폐

2026.10.24 오전 09:29
[앵커]
중동 상황 악화로 국제 유가가 반년 만에 배럴당 116달러를 넘어서는 등 물가 불안으로 미국 소비 심리가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고물가로 중간선거에서 불리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 일부를 철폐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기면 관세 정책을 아예 뒤집겠다는 입장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전쟁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격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반년 만에 배럴당 116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9월 초보다 20%, 올해 들어 85% 오르며 미국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실제로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는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전쟁과 함께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관세를 일부 철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에 캐나다가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관세 때문에 정말로 합의를 맺고 싶어 합니다. 매년 900억 달러씩 챙겨왔는데 내가 안 된다고 했죠.]

캐나다와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메인 주의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 의원은 관세로 인한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콜린스 의원의 경쟁자인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무역 전쟁을 핵심 선거 쟁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 일부가 철폐된 만큼 캐나다와의 교역 비중이 높은 미시간 주와 뉴햄프셔 주 등의 공화당 후보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기면 물가 상승을 유발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뒤집겠다고 선언한 만큼 중간선거가 고율의 관세 유지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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