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곳곳 시위대·경찰 충돌...스페인, '약탈' 혐의 128명 체포

2026.10.25 오후 11:43
프랑스에서 촉발된 시위가 유럽 다른 나라들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동안 스페인과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도 대규모 시위와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스페인 경찰 당국은 밤사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공 기물 파손과 약탈 등 혐의로 현재까지 모두 12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내 중심부 카탈루냐 광장 주변에서 상점을 약탈하고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시위에서 소요 사태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젊은이들이 바르셀로나 도심 상점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말 동안 체포된 12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3명이 미성년자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수도 로마와 제2의 도시 밀라노, 토리노와 피렌체 등 주요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습니다.

로마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속에 수백 명의 학생 시위대 일부가 저지를 뚫고 콜로세움으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군경 천4백 명이 배치된 밀라노에서는 지난 주말과 같은 명품 매장 약탈 행위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약 400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산발적으로 충돌해 9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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