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바이든 '메탄 규제' 백지화 선언...중간선거 앞두고 승부수

2026.10.28 오후 01: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석유와 가스 업계의 메탄 배출 규제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대규모 메탄 누출을 추적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없애고 천연가스 연소 허용량을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환경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유세에서 과거 민주당 정권의 낡은 환경 규제가 중소 에너지 기업들을 짓밟고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며 규제 철폐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내수 시장에 의존하는 중소 에너지 업체들은 기존 규제를 지키려다 파산할 지경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약 62조 원의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환경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나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의 방출을 방치하는 것은 전 지구적 기후 변화 대응에 치명적인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지 주요 언론들은 이번 결정이 유권자들의 에너지 물가 부담을 낮추려는 목적과 함께, 막대한 선거 자금을 후원해 온 화석연료 업계의 핵심 숙원 사업을 해결해주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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