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상원 격전지 4곳 결과 지연 가능성..."다수당 향방 수주간 불확실"

2026.10.28 오후 11:58
미국 중간선거 일부 경합지역에서 여러 주 동안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선거일 직후에도 어느 당이 다수당을 차지할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공화, 민주 양당의 연방 상원 선거 승패를 가를 경합주 7곳 가운데 알래스카와 메인, 텍사스, 캔자스 등 4개 주에서 당선자 확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선거 결과 확정 방식이 다른데 특히 이들 4개 주의 경우 결과 발표를 지연시킬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알래스카주에서는 '순위투표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전체 후보의 순위를 매겨 투표한 뒤 1순위 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꼴찌 후보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탈락 후보를 1순위로 적은 표를 2순위 후보에게 다시 배분하는 과정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알래스카에서는 이전에도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과 확정까지 수주가 소요됐었습니다.

역시 순위투표제를 시행 중인 메인주에서도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최대 경합 지역으로 꼽히는 텍사스주에서는 개표 결과 1, 2위 후보가 10% 미만의 득표수로 승부가 갈릴 경우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켄 팩스턴(공화) 후보와 제임스 탈라리코(민주)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여 이번 선거에서 재검토 요청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전망했습니다.

캔자스주에서는 선거일 이후 개표소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에 선거일 이후 사흘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후보 간의 표 차가 매우 근소할 경우 늦게 도착하는 우편투표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당선자 확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연방 상원 선거 승패는 경합주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들 4개 주에서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 다수당 향방도 한동안 불확실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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