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중간선거, 불만 품은 공화당 지지자에 달려있어"

2026.10.29 오전 03:44
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무당파나 중도층이 좌우해온 기존 선거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선택에 결과가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미국 선거분석기관 '쿡 정치보고서'에서 창립자 찰리 쿡은 이번 중간선거가 지금까지 패턴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유니콘 선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쿡은 "이번 선거의 핵심 그룹은 민주당 후보를 선택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공화당 지지자들로 다수가 농촌이나 소도시에 살며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며 "높은 유가와 관세, 무역전쟁, 무엇보다 오랜 동맹, 이웃국가과의 무역전쟁을 거슬려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쿡은 "이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이란 공격과 무역 정책으로 농장과 사업체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이민정책이 일꾼들을 빼앗아 가 생계에 타격을 줬다고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 농촌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자신의 삶과 생계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익히 예상했지만 공화당 대통령, 특히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무신경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화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기대 이하라며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의원들마저 약해 공화당의 선거 전망이 어둡다고 진단했습니다.

쿡은 이번 선거에서 부동층 유권자 다수가 민주당을 지지하기보다는 기권하거나 공화당에 반대하는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지지세가 확산하는 '블루 웨이브' 보다는 공화당에 대한 투표 열기가 떨어지는 '레드 언더토우'에 가까울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