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에 국제 유가 7%대 급락

2026.11.03 오전 06:05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7% 넘게 급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63% 급락한 배럴당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7.36% 내린 배럴당 96.4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기대감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례 언론 브리핑에서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협상 근간은 여전히 이란의 '7단계 제안'이며, 이는 이틀 내에 이행될 수 있도록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7단계 제안은 이란이 지난 9월 유엔 총회 당시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미국이 조건을 이행 시 7일 이내에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내용인데 이를 이틀로 압축했다고 소개한 것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는 이란의 선의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협상단이 지난 주말 도하 회담장을 떠났으나 미국과의 합의에 어려움이 있어서는 아니며, 피드백을 받기 위해 협상 초안이 회람되는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후속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우리가 원한다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방식을 선호하지 않고, 외교적 해결을 더 선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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