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막 오른 미 중간선거...트럼프 운명은 어디로? [뉴스특보]

2026.11.04 오전 10:30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송원석 한인유권자연대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권력 구도를 결정할 중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두 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우리에게는 없는 제도여서 중간선거가 어떤 성격을 갖는지부터 짚어볼까요?

[김재천]
없는 제도라기보다는 미국은 대통령 임기 4년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2년마다 선거를 치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임기 딱 반환점을 돌 때 선거를 한번 치르는 것이죠, 국회의원 선거를. 그러니까 당연히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는 것이고 한국은 대통령 임기가 5년, 국회의원 임기가 4년이다 보니까 이게 사이클이 달라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에 집권을 했고 그리고 2028년 3년 후에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잖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선거의 사이클이 맞기 때문에 대통령 임기 반환점에서 치러지는 그 선거가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을 뿐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게 민주당이냐 공화당이냐, 그러니까 정당지지도의 문제가 아니라 샤이 트럼프냐, 앵크리 트럼프냐, 이런 대결 구도로 보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게 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세요?

[김열수]
여러 가지 얘기는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지금 주지사든 상원의원이든 하원의원이든 여기 후보자들이 자기만큼 대중적 인기를 못 얻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 투표에 유리할 것이다. 그러니까 유세 지역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한 얘기가 나를 보고 투표하라고 얘기를 할 정도거든요. 그 말의 의미는 샤이 투표에 대해서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은가 생각을 하고요. 이것이 사실상 2016년도에 대통령 선거 그리고 2024년도 대통령 선거를 보면 2016년도 대통령 선거할 때 다 누가 이긴다고 했어요?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의 유명한 언론사들에서 다 그렇게 예측치를 내놓았잖아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지 않습니까? 그리고 2024년도에도 카멀라 해리스가 박빙으로 될 거다라고 얘기했는데 사실상 투표 결과를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믿고 있는 것은 과거 그 경력, 샤이 트럼프가 여전히 있다. 앵글리 트럼프를 훨씬 더 압도할 것이다, 거기에 지금 희망을 걸고 있지 않는가. 이것은 트럼프의 희망인데 제가 볼 때는 2016년과 2024년과 올해는 조금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항상 집계가 완료되기 전까지 나오는 변수들 중 하나가 샤이 표심이라든지 아니면 사전투표의 기록들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건 어느 쪽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재천]
일단 샤이 트럼프 잠깐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2016년 대선 때만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내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합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조금 찜찜했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그렇게 찜찜한 사람들은 없습니다. 대놓고 지지를 하고요. 사실 한국에서도 전문가들 중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분들은 굉장히 내놓고 지지를 합니다. 단지 트럼프 지지층들이 농민들이 많고 트럭 운전사. 한국은 누구나 다 휴대폰을 갖고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에 잘 포집되지 않는 것이에요. 그래서 히든 트럼프는 여전히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조차도 트럼프에게 지금 조금 마음이 돌아선 것이에요. 물가가 너무 올라버린 것이죠. 그래서 먹고사는 문제가 어려운데. 그런데 이들이 갈등을 하고 있는 것은 그래도 자신들의 이익을 트럼프가 뭔가 대변을 해 준다는 정체성의 정치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런 마음을 여전히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 안 좋아지니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에요. 과연 이들이 선거에 임박해서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모아줄지. 그런데 이들의 표심은 포집이 잘 안 되고 있는 그런 경향은 분명히 있는 것이죠.

사전투표 같은 경우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이유는 일단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심판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리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활용해 왔습니다. 이건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사전투표 열기가 높은 것은 분명히 지금 트럼프 대통령 심판 열기가 크다라는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추세가 조금 더 바뀌어서 공화당 지지자들도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트럼프 대통령 자기는 절대로 사전투표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이런 요인이 있고요. 세 번째로는 경합주가 많이 생긴 것이에요. 텍사스 같은 경우에는 늘 공화당 후보가 되니까 공화당 지지자들도 투표를 잘 안 해요.

어차피 내가 투표를 안 해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것인데, 민주당 지지자들도 내가 왜 굳이, 어차피 공화당 후보.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거든요. 캔자스까지 흔들리니까 이런 경합주가 많이 생기면서 표심이 자극돼서 사전투표를 많이 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앞서서 김열수 실장님께서 샤이 트럼프의 힘에 희망을 걸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트럼프 대통령 한편으로는 또 불안하기도 할 것입니다, 지지율이 워낙 낮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인플레이션이 해결됐다, 고유가도 곧 해결될 것이다, 이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결국에 이번 투표에서 민심을 가를 핵심 쟁점은 뭐라고 보세요?

[김열수]
아무래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희망이야 다 있을 수 있는 거죠. 유가는 전쟁 끝나면 유가 내려갈 거야, 인플레이션도 잡힐 거야. 그건 어린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얘기잖아요. 지금 현재 체감하고 있는 것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유권자들 60%, 많게는 70%까지도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바로 경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고. 그리고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가장 불편한 것 중에 하나가 경제 문제 중에서도 유가거든요. 한국이야 워낙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서 고속철이나 전철이나 버스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마음대로 움직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차 없으면 꼼짝도 못 하는 나라잖아요.

그러니까 유가가 몇 십 센트 오르고 내리는 것에도 굉장히 민감해요. 그래서 그걸 보면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2%대에 이르고 있다는 것도 굉장히 불안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유권자의 60~70%가 얘기하는 것이 경제 문제, 먹고사는 문제.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어퍼도빌리티,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쟁점으로 부각돼서 이것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죠.

[앵커]
물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서민층에서 이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돌아설 가능성이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을 것 같아요.

[김재천]
갈등을 하고 있는 측면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과 같은 어떻게 보면 미국의 많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필요 없는 전쟁을 하지 않고 그런 전쟁을 끝내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런 공약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고 얘기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전쟁을 일으켜서 그리고 유가가 이렇게 많이 올랐고 그러면서 물가가 오르고 밥상머리 민심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거죠. 특히 아이오와 같은 경우에는 왜 이렇게 흔들리냐 하면 농민들이 많아요. 농민들 같은 경우에는 파종기에 비료를 사용해야 되는데 질소비료의 많은 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수입을 해 옵니다. 그러니까 일단 비룟값이 올랐죠.

그리고 농기계를 돌리려면 디젤을 사용해야 되는데, 경유를 사용해야 하는데 경유 가격은 휘발유보다 더 많이 올랐어요. 그리고 밥을 해 먹어야 하는데 슈퍼마켓에 가면 물가가 너무 오르니까 물건을 집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분노가 발생한 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그래도 우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워싱턴의 엘리트들을 안고 트럼프가 우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정체성의 정치는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이들의 마음이 과연 지난 선거처럼 트럼프에게 향하는지, 아니면 이번에 조금 트럼프를 우리가 그래도 응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우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다르게 이런 전쟁을 일으켜서 우리의 먹고사는 문제가 팍팍해졌는데 우리가 응징해야 한다, 이런 마음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저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공화당도 민주당도 서로 본인들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전반적인 판세를 읽어보자면 상원에서는 접전 그리고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일 것이다라고 하는 판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감하십니까?

[김열수]
공감합니다. 저것이 여러 가지 의미로 맞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 나온 판세로 보면 거의 그러지 않겠느냐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하원 같은 경우에는 435석이 전부 다 바뀌는 거잖아요. 거기에 218석이 돼야 딱 중간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판단하고 있는 것이 하원에서 230이나 240석 정도 민주당에서 확보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하원은 아마 민주당이 가져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원은 문제가 있습니다. 7개 주가 경합주인데요. 메인주, 오하이오, 켄자스, 미시간, 텍사스, 알래스카, 아이오와 여기가 해당이 되는데 오하이오는 9시 30분에 투표가 종료가 됐고, 우리 한국 시간으로. 메인은 그러니까 지금 9시 59분이니까 곧 종료가 되겠죠. 켄자스하고 미시간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은 10시고 일부 카운티 같은 경우는 11시에 종료가 됩니다.

이렇게 종료가 되면 투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를 하겠죠, 그렇게 되면 경합주 중에서 나타나게 될 텐데 7개 주 중에서 6개 주는 현재의 공화당이 상원의원을 차지하는 곳이고 미시간이라고 하는 이 한 주만 지금 현재 민주당이 상원의원을 차지하는 곳이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이 그대로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공화당이 가지고 있는 6곳을 가지고 오면 되는 거잖아요. 무슨 얘기냐면 지금 미국 민주당의 상원의원 수는 47석, 공화당은 53석. 그러면 50석을 기준으로 볼 때 4석만 가져오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공화당이 지금 상원의원으로 있는 6개 주에서 4석 이상만 가져오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4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지 않는가라고 예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상원이든 하원이든 이것이 정말 압도적인 승리로 연결될 수 있느냐, 그것은 다른 차원이에요. 왜냐하면 미국의 선거를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역사를 통해서 보면 통상 26석 정도를 평균 잃었어요. 그러니까 1945년부터 2022년까지를 비교해 보면 20번 정도 중간선거가 있었는데 그중 16번이 지기는 했지만 16번을 질 때 그때 집권여당이 잃은 의석수가 26석이에요. 그러면 지금 한번 보세요.

민주당이 230석 가져오면 딱 26석이에요. 그러면 이거 평균이잖아요. 240석을 가져와야 조금 이겼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상원의원 같은 경우에는 6개 주, 그러니까 지금 현재 민주당이 상원의원인 곳을 빼고 6개 주가 핵심인데 6개 주에서 4개 정도 가져와야 이기는 건데 그러면 20번 정도 중간선거를 했는데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서 집권여당이 몇 석을 평균 잃었느냐. 4석이에요. 그러면 이번에 4석을 민주당에서 가져간들 그러면 이 평균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우리가 압승했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승리했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그것이 몇 석을 더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미국 정책에, 또 트럼프의 정책 동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어찌됐든 지금 현재 판세로 보면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4석은 적어도 가져갈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보죠.

[앵커]
김 교수님 의견 듣기 전에 저희가 미국 현지 투표소 분위기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미국 전역에서 중간선거 현장투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생각보다 좋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지만 민주당 역시 압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중간선거 본 투표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은데요. 현재 마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워싱턴DC에서는 잠시 전 투표가 마무리 됐고요. 상원 경합주 메인주와 오하이오도 투표를 마쳤습니다. 오늘 가장 먼저 투표를 마감한 곳은 켄터키와 인디애나주로 두 시간쯤 전 투표가 끝나현재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반면 상원 경합주인 알래스카 주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투표를 마감합니다. 동부 지역에서는 당선자의 당락 여부가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있고요. 뉴욕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일부 투표용지 시스템 오작동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늘 선거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AP 통신의 유권자 조사 결과 이번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 있다고 답했는데요. 투표에 나선 미국 유권자들도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고유가와 물가 문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는데,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살려야 한다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월레타 켐프 / 미국 미시간주]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가격, 공공요금을 낮췄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가정들이 일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바로 그런 문제들 말입니다.

[제임스 벤더 / 미국 텍사스주]
저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보이는 가치관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본래의 정체성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도덕적으로 옳은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기자]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도 6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등 상원 경합주 사전투표 규모가 4년 전 중간선거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던 미 중간선거가 마무리 단계인데, 당락은 언제쯤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경합주 7곳의 결과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려 있죠.7곳 가운데 오하이오와 캔자스, 텍사스, 아이오와 주에서 앞으로 4시간 안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NBC 방송은 이들 4개 주에서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개표가 빨랐다면서 이곳 시간으로 자정 전,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2시 안에 80% 이상이 개표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AP 통신도 오하이오주에서 자정 전 당선자를 확정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카운티가 아닌 타운 단위로 개표하는 미시간주의 경우엔 개표 진행이 좀 더딜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쯤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원은 물론 상원 다수당까지 노리는 민주당은 경합주 7곳 가운데 5곳에서 승리해야 안심할 수 있는데요. 먼저 결과가 나올 4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하고, 미시간주 의석을 지킨다면 오늘 다수당 탈환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호하는 후보의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메인과 알래스카의 경우 집계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방 하원의 경우 공화당 강세 지역인 켄터키 제6선거구가 이번 선거의 풍향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표가 가장 빨리 마감된데다 공화당 텃밭인 켄터키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이기더라도 민주당 후보와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다면 민주당 승리를 예상할 수 있게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죠?

[기자]
선거 당일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회의와 문서 서명 등 평소와 다름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 일정은 잡지 않았는데, 한 시간 전부터 비공개로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중간선거 개표 결과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하루 SNS에 미시간주 마이크 로저스 후보 등 공화당 후보를 일일이 거론하며 지지글 30여 건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오늘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과가 생각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해결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선거 결과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0일 동안 유세를 다녔는데, 경기장마다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는 달걀이 부화하기 전에 병아리부터 세지 않겠다, 즉 김칫국을 먼저 마시지는 않겠다면서도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탈환을 자신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우리 분위기는'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상원을 탈환하는 데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앵커]
각자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전문 기관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버드대는 민주당이 연방하원 435석 가운데 최대 242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원 승리 확률을 96%까지 전망했습니다. 상원에서 승리할 확률도 78%로 100석 가운데 53석을 민주당이 확보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상원 접전지 7곳 가운데 텍사스와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주를 민주당 우세로, 아이오와주는 접전 지역으로 분석했습니다. 공화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네브래스카에서 우세하다고 봤습니다. 선거예측 전문가 네이트 실버도 상원 경합주 6곳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여론조사를 근거로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했습니다. 이제 몇 시간 안에 이번 중간선거 결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이란전쟁의 당위성과 관세정책을 자신의 성과로 홍보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과연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현지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송원석 한인유권자연대 사무총장 나와 계십니까? 연결됐습니까?

[송원석]
안녕하세요, 송원석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출구조사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나오는 곳도 일부 있는데 현지 언론에서 어떤 내용들 나온 게 있습니까?

[송원석]
미국 방송사들은 각 주의 투표소가 마감되기 전까지는 후보별 선택에 관한 출구조사를 발표하지 않는 게 관례입니다. 그래서 현재 나온 출구조사는 유권자들이 주로 어떤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조사라고 보시면 되고요.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쳤고 약 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켰다는 입장이 67%의 유권자가 동의를 했습니다. 또 유권자의 70% 정도가 의회가 대통령을 더 견제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도 상당히 높았잖아요. 투표율이 높았다는 게 누구에게 유리할 것인지, 현지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송원석]
사실 전통적으로는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보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화당도 과거 민주당을 지지했던 노동자층이나 비대졸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기반을 확대했기 때문에 이제는 전체 투표율이 높다는 사실만으로는 어느 당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과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무당파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했는지가 투표율보다는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경제 상황도 말씀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경제 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한인 유권자들 표심은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보십니까?

[송원석]
한인 유권자들도 기본적으로는 미국 유권자와 비슷합니다. 한인 유권자들 대부분이 소상공인이나 아니면 자영업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전에도 말씀하셨던 유류비의 할증이라든지 물가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한인 유권자들 특징이 남북관계라든지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포커스를 하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권들의 연령대나 지역 차이에 따라서 당을 지지하는 선호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 당을 지지할 거라고 쉽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이번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자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의 당선 가능성은 어떻게 점쳐지고 있나요?

[송원석]
이번 선거는 기존 한국계 연방의원들의 재도전뿐만 아니라 새롭게 연방주의회와 주지사 선거에 도전한 후보들이 있습니다. 우선 저희한테 유명한 앤디 김 상원의원은 올해는 선거가 있지 않은 해라서 선거를 치르지 않으시고요. 그리고 영 김 의원이라든지 데이브 민 의원이 캘리포니아에서 그리고 워싱턴주에서는 민주당의 메릴린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영 김 의원은 특이하게 공화당 두 현직 의원이 맞붙는 구도라서 지금 어떻게 될지 50:50으로 박빙인 상황이고요. 데이브 민 의원이라든지 메릴린 의원은 재선에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후보 중에서는 메사추세츠 6지역구에 민주당 댄 고 후보가 있습니다. 댄 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지방정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정치인이라서 민주당 지지기반이 강한 지역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거의 당선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아마 당선이 되면 민주당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클라호마에서 한국계 신디 먼슨 후보가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를 했는데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서 당선까지는 힘들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계 정치인이 주지사 후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송 총장님 간접적으로 물었던 질문이었지만 출구조사 결과를 봤을 때는 지금 민주당에 우세한 의견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미스터 비토, 거부권 대통령 되겠다 선언하기도 했었고 마가 진영 중심으로는 선거 불복 움직임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목소리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송원석]
거부권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대신에 거부권을, 비토를 하겠다는 것은 상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느냐, 상원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상원을 민주당이 다수를 가져간다고 하면 공화당 의원들도 민심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요한 법안들은 대통령이 비토를 한다고 하더라도 초당적인 합의를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원석 한인유권자연대 사무총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스튜디오에 계시는 두 분과 얘기 나누겠습니다. 아마 중간선거 결과를 북한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 드렸지만 북한이 이 시점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의도가 뭐였을까요?

[김열수]
북한이 며칠 만에 발사했다는 게 아니고 지금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거든요. 31일날 접속탄도 발사했죠. 이것은 탄도미사일입니다. 거기에 접속탄두를 넣었으니까 이게 축구장 18개 정도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을 보여주었고요. 그리고 2일날에는 순항미사일에 집속탄두를 넣어서 이걸 다시 공개를 했거든요. 이것도 축구장으로 따지면 7개, 8개 정도의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막 방송에 나왔습니다마는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는데 저 탄도미사일이 집속탄을 쏜 건지, 집속탄이 아닌지는 조금 이따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북한에서는 집속탄을 네 종류로 개발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31일날 탄도탄 한 번 했죠. 그리고 2일날에는 순항으로 한 번 했단 말이죠. 그러면 나머지 두 종류가 남아 있잖아요. 그 두 종류 중에서 하나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두고 봐야 할 텐데 어찌됐든 이것을 북한이 국방정책발전계획에 따라서 여기에 그렇게 우리가 보면 이건 원래 북한이 이것을 개발하기 위해서 실전배치하기 전에 이것을 전부 다 시험하기 위한 그런 용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대남용이 있고 대미용이 있다고 생각해요.

대남용 같은 경우에는 무슨 얘기냐면 지난번 9월 21일날 지뢰 사건이 나고 난 이후에 계속해서 한국이 여기에 대해서 UN에 편지도 보내고 그걸 공개도 하고 그랬잖아요. 북한도 물론 그러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찌됐든 이로 인해서 북한이 자기네들이 생각하는 군사분계선을 자기네들이 표현하고 있는 남쪽 국경선, 그걸 작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그래서 한국에 대한 끊임없는 도발을 통해서 여기에 대해서 시비 걸지 말라는 신호로 이런 발사를 하지 않았는가 보고요. 미국에 대해서는 대신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바이낸스 사건이 엊그제 있었잖아요. 그래서 FBI에서 이틀 만에 이것은 북한의 해커 조직에 의해서 이루어진 거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김여정이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발끈하고 나서서 또다시 담화를 발표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미국에 대해서 직접적인 도발은 아니지만 이런 집속탄 또는 탄두탄 발사를 통해서 미국에 주는 경고의 성격도 있다, 이렇게 보고요. 마지막으로는 결국 대내 문제이기는 한데 원래 계획된 국방발전을 위해서 이런 것들을 하는 그런 것과 동시에 북한의 체제를 안정시키고 결속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이렇게 발사를 하지 않았나 봅니다.

[앵커]
아직 투표 시간이 좀 남아 있는 격전지도 있다 보니까 이런 상황들이 미국 유권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봐야 될 것 같고요. 앞서 김 교수님께는 전망에 대해서 여쭙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낙관적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재천]
왜냐하면 연초만 하더라도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되찾아 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모두의 예측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김열수 실장님이 말씀해 주셨듯이 예전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수가 4~5석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는 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 양극화, 정당정치의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졌기 때문에 의석수를 상대방 지역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공화당이 강세인 지역에서 의석수를 뺏어온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에요. 미국 상원의원 같은 경우에는 100명인데 2년 단위로 3분의 1, 3분의 1, 3분의 1씩 선거를 치릅니다. 그러니까 어떤 큰 정치적인 사건이 발생했었을 때 예를 들어서 워터게이트 스캔들이 터졌을 때 그 다음 해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다 쓸어버렸어요.

하지만 상원은 어느 정도의 분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죠. 왜냐하면 3분의 1만 선거를 치르는 것이니까. 다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이거든요. 이번에 35명의 상원의원이 선거를 치르는데 원래 34명이어야 되는데 35석이 된 것은 J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이 부통령이 됐기 때문에 보궐 성격의 선거를 치르는데 이번 35명의 선거를 치르는 상원 주를 보면 상당히 공화당이 유리한 지역이에요. 그래서 어디서 뺏어와야 되느냐. 그러니까 4석을 순증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이건 쉽지 않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미시간과 조지아를 지키는 것도 결코 쉽지 않겠다. 미시간 같은 경우에는 벌써 두 번씩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뽑아준 그런 주이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조지아는 지키는 게 너무 쉽게 돼버렸고 미시간도 거의 지킬 수 있다, 막판에 변수가 발생하기는 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릴 시간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노스캐롤라이나 7개 주에서 4석을 삣어와야 되는데 노스캐롤라이나는 넘어왔어요. 공화당의 유세 인원들이 다 빠져나온 지가 한 달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3석만 뒤집으면 되는데 제가 이렇게 보니까 어디서 3석을 뒤집을 수 있을까. 아이오와에서 뒤집을 수 있을까, 오하이오에서 뒤집을 수 있을까. 뒤집을 수 있다라는 것이에요, 지금 보니까요. 그리고 메인주 같은 경우에는 원래 민주당 성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거기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고. 2석을 더 뒤집어야 되는데 아이오와, 오하이오, 텍사스, 알래스카 그리고 캔자스. 캔자스는 100년 동안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이런 데도 해 볼 만하다고 하니까 이번에 만약에 4석을 이런 지역에서 뺏어와서 민주당이 4석을 순증해서 다수당이 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죠.

[앵커]
북미 대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만약에 이번에 투표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지형대로 흘러간다면 좀 더 관망세로 접어들까요, 아니면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아갈까요?

[김열수]
아무래도 만일 상, 하원 다 민주당한테 빼앗기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뭔가 레거시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이제 임기 2년밖에 안 남았어요. 그러면 뭔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어디서 만들 수 있을까. 결국 만들 수 있는 것이 북한과의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미국하고 그다음에 미국이 중재가 돼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정, 또는 휴전과 관련된 것. 그것이 레거시가 될 수 있을 텐데 오히려 더 집중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10월 24일날 김정은이 단둥을 방문한 것도 그게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의중을 타진했다고 얘기한 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바이낸스 사건이 있고 난 뒤에 김여정이 발표한 내용을 보더라도 굉장히 유의미한 말이 있단 말이죠. 그래서 미국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봐야 되고 대화의 여지는 있는데 이게 국익과는 무관한 거고, 이렇게 횡설수설한 거거든요. 이런 것들을 보면 결국은 북한도 여기에 의지는 있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이번에 11월 18일, 19일 소위 말하는 APEC 정상회의할 때 선전에서 이루어질 거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왜 아니라고 보느냐 하면 만일에 선전 APEC 정상회의 이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있거나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북미 정상회담이 있으면 모든 뉴스가 어디로 가겠어요. APEC에 가거나 중국에 가지 않고 전부 다 미국과 북한한테 가버려요. 그걸 왜 중국이 허용해 주겠어요. 절대로 안 하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 여건이 좀 성숙되려면 조금 APEC 정상회담이 끝나고 연말이나 내년 초 정도로 늦어지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은 합니다.

[앵커]
저희가 CNN 선거방송을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앞서 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노스캐롤라이나는 2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지금 앞서 김 교수님께서 전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여론이 생겼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중간선거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도 감행했고 이란 전쟁 비용을 가지고 푼돈이라고 얘기를 해서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유권자들 움직임이 어떻게 갈 거라고 보십니까?

[김재천]
일단 전체적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에 트럼프를 심판해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은 이란전쟁 때문이에요. 누구도 원하지 않은 전쟁이고, 전쟁이 보통 개시되면 일단은 여론은 지지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국기 결집 효과가 있어서 일단 지지하는데 이번 전쟁은 처음부터 인기가 없었던 전쟁이에요. 그리고 모든 공화당 지지 성향의 전문가들도 이번 전쟁은 결국 유가를 올릴 것이고 물가를 올려서 트럼프에게 정치적으로 굉장히 안 좋은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는데 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단지 이런 것은 있어요. 그러니까 유권자들에게 물어보면 어떤 문제가 가장 중요하냐, 이번 선거에 있어서. 그러면 압도적으로 경제 얘기가 나오는데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민주당 지지 성향은 이민자 문제, 그다음에 법치, 치안 문제 이런 것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란전쟁이 시작되고 난 뒤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굉장히 강력한 반이민정책 드라이브를 걸었고 치안에 대해서도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유가 그런 것이고요.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은 부의 정당한 분배 문제도 얘기하고 그것보다 더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보험 문제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유권자마다 성향이 조금씩은 민주당, 공화당 다르기는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문제인 것으로 나오고 경제 문제에 있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의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너무나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이게 우리나라에도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 중간선거 결과가.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력이 낮아지게 되면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혹은 좀 더 상황이 통상과 안보 분야에 엮여 있는 게 있다 보니까 복잡해질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복잡해지겠지만 관세 문제는 그냥 그대로 갈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것이 결국은 주한미군 문제나 또는 핵추진잠수함과 관련된 건데 주한미군 문제는 아마 민주당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걸 거예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제1기 행정부 때부터 얘기했던 것이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된 얘기들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예산을 가지고 민주당에서 태클을 걸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한국한테는 유리할 거고요. 대신에 핵추진잠수함 문제는 달라요. 왜냐하면 공화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하고 같이 해서 팩트시트까지 발표를 했잖아요. 그것이 진행 중인 과정에 있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핵확산 금지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오바마 대통령도 그랬고 바이든 대통령도 그랬거든요. 이것이 혹시 우리한테도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아마 이런 분야에 대해서 이길 때, 질 때 이런 것을 가지고 TF 같은 것을 구성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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