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주당 '압승' 전망에 나스닥 선물 1.8%↓...AI주 직격탄 우려

2026.11.04 오후 12:44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자, 현지 시간 3일 뉴욕증시 선물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 선물은 0.7% 하락했고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1.8%,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 각각 떨어졌습니다.

주요 지수 선물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중간선거 개표가 시작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915%를 기록했습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선물도 상승해 통상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수준으로 여겨지는 20을 넘어섰습니다.

예측시장 칼시(Kalshi)에서 민주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에 대한 베팅 확률은 약 90%까지 상승했고 민주당 하원 장악 확률도 97%까지 올랐습니다.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우세했던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경우 AI 관련주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관련 지원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세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도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압박을 받았습니다.

반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생에너지 산업 규제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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