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간선거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저격한 압둘 엘사예드는 첫 '무슬림' 의원으로 상원에 입성했고, 30대 신예 제임스 탈라리코는 공화당 텃밭에서 승리했습니다.
또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차기 대권 후보로서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화제의 당선자, 뉴욕 이승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 엘사예드 미시간 주 민주당 상원 의원 후보를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공개 저격했지만, 성난 민심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집트계 의사 출신인 엘사예드 당선자는 막판 내홍을 뚫고 미국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연방 상원 의원이 됐습니다.
[압둘 엘사예드 / 미국 미시간 주 민주당 상원 의원 당선자 : 그들은 제 이름과 신앙을 손가락질했겠지만, 기름값과 식료품, 의료비 문제가 이 때문이 아닌 건 모두가 압니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괴짜라며 이름까지 비꼬아 여러 차례 비난했던 제임스 탈라리코 텍사스 주 상원 의원도 당당히 당선자 대열에 우뚝 섰습니다.
[제임스 탈라리코 / 미국 텍사스 주 민주당 상원 의원 당선자 : 약자였던 우린 거의 40년에 걸친 의심과 환멸, 역대 미 상원 선거 역사상 최대인 3억 달러 이상의 돈에 맞서 싸웠습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정치인으로 유명한 존 오소프 상원 의원도 보수 성향이 강한 조지아 주에서 생환해 차기 대권 후보 물망에 오르게 됐습니다.
중간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민주당 내 차기 대권 주자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앨라배마 등 남부 지역까지 지원 유세에 나섰고, 공화당에 맞서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추진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하원과 주의회 선거를 적극 지원한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재선에 성공해 대선 잠룡으로서 당내 입지를 키웠습니다.
민주당 데이브 민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 댄 고 후보 등 한국계 정치인 3명도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연방 하원 의원으로 당선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