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와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드미트리예프 특사와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소개하지 않으면서도 "큰 합의가 있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이상의 많은 것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 전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으며 크고 아름다운 합의가 될 것이고 모두가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간 문제를 넘어 유럽 전체와도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참여국, 협상 진행 상황 등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해왔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영토 문제와 종전 조건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그동안 협상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으며, 이번에도 실제 합의가 임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수 있다는 유럽의 우려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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