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랗게 질린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에 나스닥 5.5%↓

2026.11.06 오전 09:29
다우 3.4%↓·S&P500 4.4%↓…선거직후 상승분 반납
나스닥 5.52%↓…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
민주당 AI 규제 강화·데이터 센터 건설 둔화 우려
[앵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AI 기술주 투매에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인공지능 AI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거란 우려 때문인데 나스닥 지수는 5.5%나 떨어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간선거 직후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보다 3.44% 하락했고, S&P 500지수도 4.35%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2%나 급락해 지난달 사상 최고치보다 10% 넘게 떨어지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상,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인공지능, AI 산업 규제를 강화하고 데이터 센터 건설이 둔화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투매가 쏟아졌습니다.

반도체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나 급락했습니다.

[브래드 콩거 / 허틀앤코 최고투자책임자(CIO) :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민주당의 의회 압승, '블루 쓰나미'로 더욱 커졌습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가 한층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디비아가 9.2%, 브로드컴이 10.6 % 급락하면서 매도세가 금융주와 산업주까지 번졌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10.8%, 스페이스X도 9.1% 급락하는 등 이틀째 하락하면서 이번 주 들어 시가총액이 약 5백조 원이나 줄었습니다.

두 회사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에서 민주당이 상원의원과 주지사, 검찰총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것도 급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AI 규제 강화가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블루 웨이브' 쇼크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미 5% 넘게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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