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이어 미국도 경계령..."냉장·냉동시설 사이버 공격 위험"

2026.11.06 오전 10:04
미국 정부가 산업용 냉장·냉동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긴급 경고에 나섰습니다.

연방수사국(FBI)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 등 주요 기관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해커들이 인터넷에 연결된 상업용 냉동설비 제어장치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이 설비의 온도를 임의로 조작할 경우 대규모 화재 위험이나 보관 식품 폐기, 설비 파손 등 심각한 물리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미군 군사기지 식료품점의 냉동설비 오작동 사건을 비롯해, 최근 프랑스와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과 혈액관리 시설에서도 냉장고 온도를 높이는 해킹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에 미 당국은 냉동설비 운영 주체들에게 관련 장비를 공개된 인터넷망과 기업 내부망에서 철저히 분리하고 보안 패치를 서둘러 적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전 세계 유통망과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하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보안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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