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최근 뉴욕증시 폭락과 'AI 역풍' 여파로 당초 목표로 했던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천조 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주요 잠재적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밸류에이션이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상장 가치가 1조 달러 안팎으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간선거 직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나스닥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3천400조 원 이상 증발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을 설득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가 한결 까다로워졌습니다.
당초 앤트로픽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세운 역대 최대 기업가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장의 냉랭한 투자 심리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상장을 연기한 오픈AI 역시 최근 투자 유치에서 목표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자금을 모으는 데 그치며 AI 업계 전반에 훈풍이 식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앤트로픽은 향후 연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8천95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지출 약정을 체결해 둔 상태여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할 경우 경영 계획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최근 월간 매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성장세 둔화 여부를 확인한 뒤 공모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경영진과 자문단이 향후 IPO 추진 방향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진 증시 환경 속에서 이달 내 상장 강행 여부가 최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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