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여성과 청년 구직자의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구인 광고에 급여 수준을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추진합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얼마를 지불할지 밝혀라'로 명명된 법안을 통해, 구직자가 임금도 모른 채 긴 채용 절차를 밟아야 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청년들의 합리적인 구직 선택을 돕는 것은 물론, 최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다시 벌어지고 있는 성별 임금 격차를 좁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노동계 역시 그동안 공고에 관행처럼 쓰이던 '경쟁력 있는 급여'라는 모호한 문구가 구직자를 기만해 왔다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앞서 급여 공개를 의무화한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기존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불거지거나, 제시된 급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부작용도 노출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법 제정 절차가 남은 가운데, 영국 정부는 기업들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노동 시장의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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