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봄이 되면서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추운 겨울 내내 움추려던 몸을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자칫 관절을 다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젊은 남성들일수록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6살 손종민 씨.
얼마전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무릎 관절을 크게 다쳤습니다.
겨우내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다 갑자기 무리를 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손종민, 무릎 관절 부상 환자]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나면서 쓰러졌어요. 119 불러서 병원에 실려왔어요."
날이 풀리는 봄이 되면서 손 씨처럼 관절을 다쳐 병원을 찾는 젊은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절을 다쳐 이병원을 찾은 40대 이하 남자 환자 3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2~3월에 부상을 당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무릎 연골이나 십자인대, 측부인대가 파열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관절을 다치면 초기에 치료를 받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연골부위가 찢어지면 자연적으로는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인터뷰:박성진, 정형외과 전문의]
"연골이 손상되면 아프다가도 갑자가 통증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찮겠지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결국 상황이 더 악화될수 밖에 없습니다."
관절 손상을 막기위해서는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전에 사전 사후 운동을 빠뜨리지말고,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으면 관절에 부담을 줄일수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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