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로호 발사가 다가오면서, 육상과 해상의 검문과 통제도 더 엄격해지고 긴장감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경계가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발사 계획을 총 지휘하고 있는 MCC, 주 통제센터는 연구원을 제외한 일반인과 취재진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된 채, 나로호 발사 작업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봉현철 박사, 항우연 기획연구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성공해야 된다는 각오 뿐만 아니라 긴장감도 고조된다고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나로호가 세워진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km이내는 '육상경계구역'으로 설정돼 곳곳에 검경 합동 검문소가 설치됐습니다.
소방 인력과 소방 장비도 배치돼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발사대 인근 해상에서의 조업도 발사 3시간 전부터 통제에 들어갑니다.
나로호가 발사 후 낙하 한계선을 벗어나게 되면 즉시 비행을 중단시켜야 하는데, 이를 대비해 낙하 예상지점에 어민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발사 당일에는 나로호의 비행 경로를 통과하던 민간 항공기들도 우회 항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우주센터 프레스룸도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적입니다.
각 언론사들은 시시각각으로 나로호의 두 번째 도전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며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로호의 발사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이곳 나로 우주센터의 긴장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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