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들이 소유한 특허 10건 가운데 9건은 기술 이전 등으로 수입을 내지 못하는 이른바 '장롱 특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카이스트를 포함한 149개 대학이 지난 3년 동안 출원한 특허 3만 366건 가운데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경우는 1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대학들이 특허를 출원하거나 유지하는데 쓴 비용은 610억 원인데 비해, 기술 이전으로 얻은 수입은 742억 원으로, 특허 순수입이 132억 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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