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출근길 하늘에 해품달...23년 뒤에 볼 수 있어

2012.05.21 오전 11:02
[앵커멘트]

오늘 출근길 하늘에는 해품달, 즉 달이 해를 품는 듯한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해의 80%가 가려졌다 제 빛을 되찾았는데 이 정도 부분일식을 보려면 앞으로 23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6시23분.

해의 오른쪽 윗부분이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달 그림자가 해를 가리는 현상, 일식이 시작된 겁니다.

점차 해를 잠식해 가던 달은 오전 7시32분.

해의 대부분인 80%를 가리며 절정을 이룹니다.

해가 마치 밤하늘 초승달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이후 해가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아가며 부분일식은 오전 8시48분 끝이 났습니다.

2010년 1월15일 부분일식 이후 2년 만에 보는 일식이었습니다.

맑은 날씨 속 등굣길을 장식한 우주쇼를 직접 본 학생들은 절로 탄성을 지릅니다.

[인터뷰:지선일, 대덕초 5학년]
"달이 해를 가리잖아요 살짝, 그러니까 웬지 신기하고 그래서 앞으로 천문학에 더 관심을 가질 것 같아요."

출근길 시민들도 가는 길을 멈추고 일식 관측 행사에 참여해 달이 품은 해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합니다.

[인터뷰:방수만, 서구 관저동]
"눈으로만 가끔 가려지는 것 보곤 했는데 직접 (망원경을 통해) 보니까 저도 훨씬 새롭고 즐겁습니다."

다음에 예정된 일식은 앞으로 4년 뒤인 2016년 3월 9일의 부분일식.

하지만 해의 10%밖에는 가려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처럼 해의 대부분이 사라지는 부분일식은 23년 뒤인 2035년이 돼야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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