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잇병, 2주 이상 지속되면 위험

2012.09.02 오후 12:20
[앵커멘트]

최근 입안이 허는 구내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로나 스트레스 이외에도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잇병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통 입안이 헐었다고 표현하는 잇병이 구내염입니다.

입안 점막이나 혀·입술 주위 등에 염증이 생겨서 붓고 아픕니다.

[인터뷰:허이순, 직장인]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좀 있거나 신체적으로 좀 피곤할 때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구내염은 피로,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흔한 질병입니다.

실제로 구내염 환자는 지난 2007년 81만여 명에서 지난해 98만여 명으로 5년 사이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혀와 입안 점막은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바이러스와 곰팡이도 구내염을 일으키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또, 밥 먹다 볼을 씹거나 틀니, 보철 등으로 입안에 상처가 생겼을 때도 걸릴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자꾸 반복되거나,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인터뷰:양성은,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 교수]
"구내염이 2주 이상 지나도록 낫지 않거나 발생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전신질환인 베체트병(만성 염증성 질환)이나 구강암의 전조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약물과 레이저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입안에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양치를 자주 해 입안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여름은 무더위가 심하고 길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입안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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