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하나의 기술로 도감청·해킹 차단

2013.11.23 오전 07:13
[앵커]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면서 도·감청과 해킹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상황이 됐는데요.

하나의 기술로 도·감청과 컴퓨터 해킹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전화를 도청하고 있습니다.

전화의 IP를 해킹해 도청 소프트웨어를 심은 것입니다.

상대방과의 통화 내용을 그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전화에 도청 차단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대화 내용 대신 잡음만 들립니다.

IP주소가 수시로 바뀌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합니다.

통화 내용도 암호화돼 전송되기 때문에 중간에서 감청할 수도 없습니다.

이 장비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해킹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한 장비로 도·감청과 해킹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인터뷰:김효식, 엠스 연구소장]
"모든 데이터가 나가는 단부터 암호화돼서 모든 인터넷망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인터넷망 어디서 뽑든지 데이터를 해킹하더라도 데이터가 암호화돼있어서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군이나 국가 시설뿐 아니라 기업체와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킹과 도청.

IP주소를 감춰 해커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새로운 암호기술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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