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근무하는 한 우주인의 요청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이 배달될 예정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 10분.
미국 민간 기업 스페이스X가 무인 우주선 '드래곤'을 발사합니다.
기상 때문에 오늘 발사가 내일로 미뤄졌죠.
이 우주선에는 1,900kg 상당의 과학장비와 식품이 실려 있는데요.
이탈리아의 한 커피 제조업체가 만든 20kg 무게의 에스프레소 머신도 들어 있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제조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모델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우주인 사만사 리스토포레티를 위한 것입니다.
사만사는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주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에스프레소 커피다"라고 밝힌 적 있습니다.
우주에서 마시는 커피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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