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1mm' 화석 발견

2017.01.31 오후 03:40

"생물 진화의 출발점으로 예상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사이먼 콘웨이 모리스(Simon Conway Morris) 교수 연구팀은 과학저널인 네이처지를 통해 새로운 후구동물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산시성 지역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벌레와 바다 생물, 척추동물까지 모든 종류로 진화할 수 있는 후구동물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 가장 오래된 후구동물로 추정되는 Saccorhytus coronarius )

고생물학자들은 약 50억 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화석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기가 겨우 1mm에 불과하지만,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어류의 아가미로 진화할 수 있는 부분과 소화기관으로 추정되는 작은 구멍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화석으로 남아 지금까지 발견이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 이 생물을 두고 사이먼 콘웨이 모리스 교수는 “성게, 불가사리,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의 조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진화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새롭게 발견된 이번 화석으로 인해 진화론의 공백이 메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 : 네이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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