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이 주인을 닮아간다는 통념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은 애완견 132마리와 주인들의 심장 박동수 및 위협에 대한 반응 등을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하기 위해 개와 사람의 타액을 분석한 뒤, 사람을 대상으로는 성격 지표를 측정하고, 주인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개의 성격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애완견이 주인에게서 표출되는 초조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인지하고 성격이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개가 사람의 감정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해 거기에 맞춰 행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One)에 실렸습니다.
허찬 [chan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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