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전자 가위'...대두·담배 유전자 교정

2017.02.16 오후 07:40
국내 연구진이 불필요한 DNA를 잘라내는 기술인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대두와 야생담배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은 신형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pf1'(씨피에프원)을 활용해 대두와 야생담배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의 합성을 저해하는 대두의 특정 유전자를 교정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두 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 야생담배의 생장과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외부 DNA 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때문에 유전자변형작물과는 차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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