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한해,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과학계 화두가 됐는데요,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내년에도 인공지능 기술은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네이처가 뽑은 2024년 주목할 만한 과학계 이슈들을 이동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재작년 말 등장해 인공지능 시장의 판도를 바꾼 챗GPT.
이후 한 단계 진화한 버전인 GPT-4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해 마치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반인도 쉽게 응용해 쓸 수 있어 현재 15억 명 정도가 챗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최고경영자 : (챗GPT로 인해) 점점 더 큰 분량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되면 사람들은 더 높고 창의적인 수준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구글의 제미나이와 내년 말 공개될 GPT-5까지, 네이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진화를 2024년 주목해야 할 과학 이슈로 꼽았습니다.
의학 분야에서는 질병 예방 모기의 본격적인 생산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특정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퍼뜨려 불임을 유도하고 번식을 막는 원리인데,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등의 질병으로부터 최대 7천만 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디 우타리니 / 세계모기프로그램 책임 연구원 : (인도네시아에서) 볼바키아(박테리아 감염 모기)를 투입한 결과, 다른 지역보다 뎅기열 발생률을 77% 줄이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내년 중순에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천문대가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 천체 망원경은 기존 장비보다 10배 많은 5만 개의 광원 감지기를 장착해 우주 빅뱅의 잔상인 원시 중력파의 흔적을 찾을 계획입니다.
또한 1초에 100경 번 연산을 하는 현존 연산 방식 최강의 슈퍼컴퓨터가 잇따라 나와, 엑사스케일 시대를 열 것으로 네이처는 전망했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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