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데이터센터 화재 시 주변 서버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형 화재 방지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화재 감지 후 1분 이내에 불 난 지점만 격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이 발생하고 전산실 내부가 뿌연 연기에 휩싸입니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국가 전산망 허브를 마비시켰습니다.
데이터센터도 역시, 수많은 서버와 전력설비가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고, 전력이 계속 공급돼 화재 발생 우려가 큽니다.
국내 연구진은 데이터센터 화재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방화 덮개는 평소엔 천장에 접어 보관하다가 화재감지설비 등에서 신호를 전달받으면, 불이 난 서버를 찾아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덮개가 아래로 펼쳐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곳을 사방에서 감싸 화염과 고온의 열이 인접 서버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겁니다.
화재 발생 시에만 방화구획을 설정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진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 화재 감지 이후 이동체가 이동해 구획하는 데까지 1분 이내 소요됐고 구획 이후에는 내부 온도가 500도가 상회 하는 조건에서 외부 표출 온도는 100도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연기는 확산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방화 덮개의 이동과 전개, 화재 구획 분리 등 핵심 기능의 적용 가능성을 계속 시험해 실제 현장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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