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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터 가까운 출혈…의사도 놀랐다"…원당역 피해자 가족이 올린 글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1.01 오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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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 역무원이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실제 부상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자신을 지난달 28일 발생한 원당역 흉기 사건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사건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점점 묻히고 있고, 일부 기사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실려 있어 용기를 내 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피해자의 부상 부위와 관련해 "일부 기사에서는 피해자가 '목과 다리를 다쳤다'고 나왔지만, 이는 이송 과정에서 정확한 파악이 되기 전에 나온 초기 정보"라며 "가족이 들은 바로는 가장 심각한 곳은 얼굴과 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난도질당했고, 목 부근의 주요 혈관과 척추 안쪽 혈관까지 매우 심하게 손상됐다"고 했습니다.

또 "옆구리 쪽 장기들도 심하게 훼손된 상태라 지금도 매우 위중하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수술한 의사가 ‘도대체 얼마나 긴 칼을 쓴 거냐’고 했다고 한다"며 "피해자는 3ℓ 가까운 피를 잃었다. 성인 여성의 혈액량이 보통 4~5ℓ 정도라고 하니 몸 전체 혈액의 절반을 훨씬 넘는 양을 잃은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A 씨는 피의자가 범행 전부터 산악용 칼을 소지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공식 확인되지 않은 A 씨의 주장입니다.

그는 "저희가 바라는 건 단 하나"라며 "이 사건이 가벼운 일로 축소되지 않고,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정하게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가족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다"며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피의자 B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2시 30분쯤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복용하던 약을 과다 복용했으며 범행 당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달 30일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피해자 남편은 아내가 이전부터 가해 직원과의 분리 조치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회사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회사 측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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