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큰불이 난 후 첫 주말을 맞은 구룡마을은 여전히 화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재민들은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집을 잃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입니다.
[앵커]
불이 난 후 첫 주말을 보냈는데, 구룡마을 상황은 어떻죠?
[기자]
한때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 구룡마을 2지구는 새까맣게 그을려 형체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바닥에서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올라오고, 경찰 통제선이 쳐 있는 등 화재 흔적이 여전합니다.
일부 주민들이 불에 탄 집을 다시 보러 왔지만 통제선 앞에서 뒤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서 불이 난 이곳 구룡마을에서 두 차례 합동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감식에서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구들을 특정하고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내일 오전에도 3차 합동감식에 나선 뒤, 현장 증거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요?
[기자]
이재민들은 제대로 옷가지도 챙겨 나오지 못하고 인근 숙박시설 등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추위는 겨우 피했지만 집을 잃은 안타까움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저희가 만나본 이재민 얘기 들어보시죠.
[구룡마을 2지구 주민 : 다 탄 거지. 다 타고 뭐 물건 하나 갖고 나온 것도 없고….]
당장 근처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도 학교 운영 때문에 철거되면서, 주민들은 인근 숙박시설로 다시 거처를 옮기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서울시가 대피소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기한은 내일까지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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