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계, 인간 안중근 조명 활발

2009.10.26 오전 12:21
[앵커멘트]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100년 되는 날입니다.

각계에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문화계도 다양한 장르에서 인간 안중근의 면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웅]

하얼빈 역을 뒤흔든 7발의 총성.

조선 침략의 원흉은 안중근의 총에 이렇게 쓰러져 갔습니다.

안 의사가 단지 동맹을 치르고 거사 후 사형이 집행되기까지를 그린 창작 뮤지컬입니다.

[인터뷰:윤호진, 에이콤 대표]
"인간 안중근, 주변인이 살아 움직일 때 리얼리티가 산다. 가장 인간적인 면 보여줄 것..."

[겨울꽃]

다음달 시작되는 이 연극도 거사보다 인간 안중근 표현에 집중합니다.

[인터뷰:이강선, '겨울꽃' 연출]
"통역관, 군의관, 간수장 등 등장인물들이 안중근에 감명받고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

하얼빈 의거 100주기를 맞아 각계에서 안중근 의사 조명 작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문화계에서는 특히 인간적인 면모, 시대를 앞서간 사상가로서의 재조명이 전 장르에 걸쳐 활발합니다.

유묵전도 그 중 하나.

처형되기 전 40여 일간 쓴 글씨들과 처형 직전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는 모습, 가족 사진 원본 등이 처음 공개돼 영웅의 면모 뒤에 가려있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합니다.

[인터뷰:이동국, 학예연구사]
"하루 늦게 10월 27일 부인과 두 아들이 하얼빈에 도착해 영원히 만나지 못했다. 이 사진은 원본이 100년만에 처음 공개됐다."

[인터뷰:현수정, 뮤지컬 평론가]
"역사는 스토리 텔링에 있어서 중요한 소재의 보고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끌어내 새롭게 재해석해 새롭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하다."

의거 100년, 안중근 의사는 총이 아닌 영혼으로 다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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