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섹시함을 넘어선 진정성과 도전'...안젤리나 졸리

2010.07.30 오전 01:45
[앵커멘트]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성녀와 악녀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였던 배우죠, 바로 할리우드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그러면서도 기부와 봉사 등을 직접 실천하며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배우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차원이 다른 액션 영화로 국내 팬들을 직접 찾아왔습니다.

이승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원티드]

빨간 스포츠 카 위에서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총을 겨누는 섹시한 저격수.

[스미스]

아니면 남편에게 총을 겨누는 킬러의 모습.

졸리에게 액션은 전공 분야였지만, 하나같이 팜프파탈적인 매력을 강조한 캐릭터였습니다.

[인터뷰:안젤리나 졸리, 배우]
"제가 액션영화를 많이 해봤지만 대부분 여성에 대한 환상이나 남성 파트너에 기댄 설정을 가진 작품들이었어요."

[체인질링]

물론, 가슴찡한 눈물 연기로 관객들을 감동시키기도 했습니다.

모성애의 극한을 보여줬던 '체인질링'은 졸리의 또 다른 매력을 담아낸 작품이었습니다.

[솔트]

그런 면에서 신작 '솔트'는 졸리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입니다.

여배우의 한계를 무너뜨리면서 '여전사'가 아닌 '전사'의 모습을 당당히 선보였습니다.

'본드걸'보다는 '본드'를 연기하고 싶다던 평소 신념이 행동으로 옮겨진 셈입니다.

[인터뷰:안젤리나 졸리, 배우]
"옆에서 총을 쏘다 방 안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촬영할 때 제가 탁자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혔어요.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곧장 다시 촬영에 들어갔죠."

졸리는 세계적인 자선가이기도 합니다.

졸리와 피트 부부가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부한 돈만 6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억 원에 이릅니다.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답게 짧은 방한 일정 속에서도 유엔 한국 대표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안젤리나 졸리, 배우]
"북한에 대한 유엔 난민기구의 가장 큰 걱정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했다 다시 북송돼 처형을 받은 이런 상황이에요. 저희는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큰 걱정을 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스타이면서도 국내 팬들에게 친근감을 선보이며 그녀만의 매력을 내뿜는 안젤리나 졸리.

배우로서, 자선가로서, 그리고 여섯 아이의 엄마로서, 도전과 실천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변함없는 매력을 내뿜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젤리나 졸리, 배우]
"저는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오다 유엔난민기구에 관심을 갖게 됐죠. 수용소에 있는 분들을 보면 인생과 가족의 가치에 대해서 참 많이 느낍니다. 전 아주 운이 좋은 사람 같아요."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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