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블루칩 김준수 컴백

2013.07.30 오전 04:14
[앵커멘트]

요즘 뮤지컬계에서 그룹 JYJ의 김준수 씨는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블루칩으로 통하는데요.

그가 지난해 초연 당시 공연계를 뒤흔들어놓았던 대작 '엘리자벳'으로 1년여 만에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의 이야기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뮤지컬 '엘리자벳'입니다.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 1년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그 화려한 무대의 중심에는 한류 스타 그룹 JYJ의 멤버인 김준수 씨가 있습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이어가는 바쁜 와중에도 다시 '엘리자벳'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김준수, 배우]
"저에게 첫 남우주연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한 작품이기도 하고 당대 내로라할 만한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 또 같이 연기하면서 두근거림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그는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의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으로 변신했습니다.

공연계가 불황이지만 그가 출연하는 공연은 단숨에 매진되는 티켓파워와 함께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뮤지컬계 최고의 블루칩 반열에 올랐습니다.

10주 연속 예매율 1위, 매회 공연마다 쏟아지는 관객 기립박수, 여기에 각종 뮤지컬상 수상까지 지난해 공연계를 뒤흔든 대작 '엘리자벳'의 재연 무대에 서는 부담감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대만이 자신을 보여줄 유일한 통로라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김준수, 배우]
"공연이나 무대에서 저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밖에 없어서 '엘리자벳'에서 한씬 한씬 정말 온 몸을 불사질러 (관객) 여러분에게 이 극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유럽에서만 천만 명 이상이 관람한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 뮤지컬 '엘리자벳', 국내 초연에서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주연 배우 김준수 씨의 컴백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