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리랑 세계에 알린 헐버트, 제1회 서울아리랑상 수상

2015.10.07 오후 02:06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처음으로 서양식 음계로 옮겨 세계에 알린 미국인 호머 헐버트 박사가 최초의 서울아리랑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오늘 오전에 열린 제1회 서울아리랑상 시상식에서 세상을 떠난 호머 헐버트 박사를 대신해 손자 브루스 헐버트 씨에게 첫 번째 서울아리랑상을 수여했습니다.

조직위는 129년 전 한국에 온 헐버트 박사가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던 아리랑 가락을 서양 악보로 옮겨 적어 해외에 전하면서 우리 음악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헐버트 박사는 구한말 고종이 육영학교를 설립한 뒤 미국에 요청해 한국에 온 교육자이자 선교사로, 한국의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을 분석한 논문에서 특히 아리랑을 비중 있게 담아 세계에 알렸습니다.

서울아리랑상은 아리랑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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