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 미술 눈으로 보러왔어요!

2016.03.19 오후 01:52
[앵커]
요즘 세계에 한국 미술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데요, 미술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직접 한국으로 초대해 한국 미술의 현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 작가 가운데 한 명인 정창섭 화백의 전시회.

외국인 관람객들이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재료와 기법에 대해 질문을 쏟아냅니다.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핀란드에서 온 시각예술 전문가들입니다.

한국미술에 관심 있는 핀란드 작가와 큐레이터, 미술관 관계자 등 8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대표 미술관과 갤러리, 예술가 창작 공간 등 국내 미술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라이야 콜리 / 핀란드 프레임 시각예술 재단 디렉터 : 우리가 오늘 본 전시들도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앞으로 한국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더 유명해질 겁니다.]

핀란드에서는 키아즈마 미술관을 통해 서도호, 박준범 등의 한국 작가가 소개됐고, 다음 달 설치 미술가 최정화의 개인전도 열리는 등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 직접 우리나라 미술 현장을 돌아보고 우리 작가들을 알고 그렇게 돌아가서 우리 미술을 소개한다면 훨씬 빠르게, 효과적으로 우리 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전문가들의 한국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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